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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예움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한해 111만개 줄였죠"
등록일 2025.06.18

각계각층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는 가운데 상조업체에서도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에 나섰다.
일회용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수저,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이 빈번한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기 사용 절감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이다.
교원라이프는 지난달부터 '교원예움 포항국화원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교원라이프는 지난 1월 업계에선 처음으로 '교원예움 강원장례식장'과 '교원예움 김해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원라이프가 직접 운영하는 장례식장 7곳 중 3곳이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됐다.

교원예움 장례식장에 도입된 다회용기는 국그릇, 밥그릇, 접시, 수저, 종이컵 등 장례식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기류로 구성됐다. 위생을 위해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를 통해 철저한 세척 및 살균, 건조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이용객에게 제공된다.또한 교원라이프 상조 상품 가입자가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비롯한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상품에 포함된 일회용품을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이번 다회용기 도입 확대를 통해 강원장례식장 53만개, 김해장례식장 28만개, 포항국화원장례식장 30만개 등 연간 총 111만개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교원라이프는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남은 직영 장례식장 4곳에도 다회용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교원라이프는 중장기적으로 직영 장례식장을 25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신규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기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범을 보이고자 다회용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교원라이프의 다회용기 도입이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 및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람상조도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흐름을 계속해서 가져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조업체의 변화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개정하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는 상황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앞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병원들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2021년 인천의료원 등이 참여했고, 경남에서는 지난해 거창장례식장 등이 합류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부터 서울의료원이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도 지난 7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문화를 도입했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5년 전면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다회용기 활용이 자연스럽게 정착되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시가 올해 공영 장례식장 2곳에서 다회용기를 쓰도록 시범운영했지만, 반년도 안 돼 중단된 사례가 있다.지자체 지원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고, 다회용기 사용을 꺼리는 유족이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조례 개정 등만 할 것이 아니라 업계가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인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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